- 성경륭 초대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전하는 '저출산-고령화 시대 지방중소도시의 생존전략'

 

남원시(시장 이환주)는 14일 오후 3시 1층 강당에서 성경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한림대 교수)을 초청해 ‘저출산-고령화 시대 지방주소도시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의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 날 강연은 남원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국가예산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정책개발 역량 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남원시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019년도 국가예산 신규 사업 발굴과 남원시 발전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과정에서 포용국가위원장으로서 ‘정책 브레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성경륭(63) 한림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는 참여정부에서 초대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마지막 청와대 비서실 정책실장을 지냈다.

현 청와대 경제보좌관 김현철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 교수, 지역발전위원장 송재호 교수 등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새로운 대한민국의 구상 포용국가’의 저자이기도한 성경륭 교수는 “고속 통신망과 교통체계가 확산하면서 지방 소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지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5대 지역 뉴딜(도시재생·농업농촌·산업혁명·청년-시니어·생태)이 추진돼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성경륭 교수는 한국사회의 인구변화와 공간변화를 설명하고, 남원시의 발전전략으로 “작지만 행복한 도시”와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하고, 아름다우며, 행복한 지역/도시 공동체 건설”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에 따른 전략으로 “지역의 독특성과 차별성을 바탕으로 도시/농촌 연계, 지역/세계 연계”를 통해 “저출산과 인구유출을 상쇄할 수 있는 단기적 인구 유입과 장기적으로는 귀농귀촌을 포함한 이주자와 거주자의 확대”를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새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남원시의 포용적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갈 직원들의 역량강화와 공감대 형성으로 2019년 국가예산 신규 사업을 발굴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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