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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회담…경제 분야 중점 논의
투데이안  |  bhaum27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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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14  13: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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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을 갖고 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한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리 총리와 만나 한-싱가포르 관계, 양국간 실질 협력 발전 방향, 대(對) 아세안 관계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한국과 싱가포르가 정치, 경제,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확인했다. 특히 인프라 및 교역 등 경제 분야에서 긴밀한 파트너 관계로 발전해 왔음을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관계가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사람 중심 경제'를 목표로 중소기업 혁신역량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양국 모두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혁신성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싱가포르가 추진 중인 스마트네이션 이니셔티브 등을 통해 함께 협력해 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네이션 이니셔티브는 IT 기술 및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의 국가 차원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이에 리 총리는 "싱가포르도 중소기업 혁신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선진국인 한국과 협력의 여지가 많을 것이므로, 앞으로 양자 차원에서 뿐 아니라 한-아세안 차원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등 우리 정부의 아세안 관계 강화 방침을 설명하면서,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이자 외교 강국인 싱가포르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리 총리는 한국의 대 아세안 관계 강화 기조를 환영하고 내년도 아세안 목표인 '혁신' 추진 시 한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북핵 문제 관련해서는 "싱가포르가 그동안 북핵·북한 문제에 있어 우리의 입장을 적극 지지해 주었다. 앞으로도 우리와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요청했다. 

  리 총리는 "양자 및 아세안 차원에서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한국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우리의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등을 추진하는데 있어 아세안의 핵심 허브 국가인 싱가포르와의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했다"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양국간 협력을 한층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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