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제1회 아동권리영화제’개최… 18일까지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아동권리영화제를 개최한다.

14일 완주군은 아동, 청소년이 직접 영화를 만들어보고 관객을 초청해 영화를 상영하는 ‘제1회 아동권리영화제’를 완주군청 일원에서 지난 11일부터 열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완주군 주인공은 나야 나’를 주제로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사전 제작된 영화를 상영하는 형식이 아니라 영화제를 통해 영화를 직접 만들어보고, 현장에서 상영하는 방식이다.

우선 오는 17일까지는 워크숍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장비 사용법부터 대본 작성, 콘티 만들기, 촬영, 편집 교육 등이 이뤄지며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영화를 상영하는 시간을 갖는다.

영화제에 참여하는 아동들은 ‘내가 군수였다면 완주군은?’, ‘완주군의 이것만은 바꾸고 싶다’,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에서 현실이 된 나의 꿈’, ‘이럴 때만은 제발, 내 얘기를 들어주세요’ 등 총 4가지 주제에 맞춰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의견을 1분짜리 영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완주군 어린이·청소년의회,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직접 주관하고, 네덜란드에서 직접 방한한 One Minute Video Foundation 소속 영상전문가들이 워크숍, 영상기획, 연출, 촬영, 편집 등 영상제작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돕는다.

서대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아동이 가장 앞에 서서 크게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유니세프는 무한한 지지와 응원을 보낼 예정이다”며 “유니세프도 아동권리영화제에서 이야기하는 아동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아동친화도시에 사는 아동은 누구나 자신과 관련된 일을 표현하고 참여하는 권리를 갖는 것이다”며 “아동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만들어가는 영화제를 활성화시켜 아동권리를 배우고 표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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