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립국악원 지도교사 10명과 청소년 단원 40명, 2박 3일간 전통예술 집중 교육
-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과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 넓히는 시간도 가져

 

다문화청소년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창단한 순창군 청소년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는 전통예술교육과 다양한 문화의 가치를 이해하는 ‘제 1회 행복한 예술캠프’를 떠난다.

9일부터 11일까지 부안청소년수련원에서 ‘일곱무늬 꽃송이들의 왁자지껄 놀이터’를 주제로, 2박 3일일정으로 진행한다.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신동원)과 순창군(군수 황숙주), 순창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택수), 순창군청소년수련관(관장 이상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 현대자동차전주공장 노동조합(의장 박종화)이 후원한다.

이번 캠프는 순창군 다문화 청소년 40명으로 구성된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꿈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북도립국악원 소속 10명의 단원들은 교육을 담당하고, 순창군 · 순창교육지원청 · 순창군청소년수련관은 운영을 맡아 그 의미를 더 했다.

예술캠프에서는 예술교육 집중훈련을 통한 실력함양과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의 함양에 주안점을 뒀다.

올 6월 창단이후, 국악원 강사들은 매주 2회 순창을 방문해 ‘가야금, 거문고, 해금, 아쟁, 대금, 피리, 타악, 사물놀이, 신디, 판소리’수업을 이어왔다.

캠프기간에도, 무지개 단원들은 2박 3일 동안 2개 파트 10개 분야에 걸쳐 집중 훈련을 받는다. ‘파트별 개인레슨’과 ‘국악오케스트라 합주’, ‘판소리’, ‘사물놀이’ 교육을 통해 연주 앙상블을 강화한다.

여기에 ‘생태문화체험’ 및 ‘김승환교육감 특강’, ‘클라이밍즐기기, ‘서커스 공연관람’, ‘풍등 날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더한다. 편지쓰기 시간 등을 통해 매주 국악교육을 담당해온 국악원 강사들과 청소년단원들은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국악원 관계자는 ”"다문화청소년들과 함께 문화예술이 가진 따뜻한 사랑을 나누기를 소망 한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소리의 고장, 전북의 전통 국악을 바탕으로 소외받는 아동들에게 전통예술을 통한 희망의 씨앗을 피우는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는 올해 캠프에 이어 내년에는 ‘복지시설 방문공연’과 ‘창단연주회’ 등 그 의미를 다하는 아름다운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는 다문화청소년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 창단한 국악오케스트라이다.

순창군 다문화·비다문화 청소년들에게 전통예술교육 및 국악연주 기회를 제공, 문화적 동질성과 지역사회 공동체성을 회복시키고 자존감을 높여 주고자 지난 6월 창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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