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재배 작물 정밀한 환경관리로 병해충 피해를 예방해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시설 내외 온도차로 인한 시설 내 과습으로 발생할 수 있는 노균병, 흰가루병, 총채벌레, 온실가루이 등 시설재배 작물의 주요 병해충을 중심으로 제14호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고 농산물 안정생산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요즘은 밤낮의 온도차가 심해 시설하우스 내 비닐에 물방울이 맺혀 습도가 높아지고 보온 위주 관리에 의해 환기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과습에 의한 노균병과 흰가루병 등 곰팡이병의 발생이 많은 때이다.

곰팡이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주간에 환기를 자주 시켜주고 밤에 보온을 실시해 병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밀한 환경 관리가 필요하다.

노균병, 흰가루병 등은 오이, 호박, 딸기 등의 작물에서 일조량이 부족하거나 거름기가 부족한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생육상황을 관찰해 적절히 웃거름을 줘야 한다.

총채벌레, 온실가루이는 연중 발생하는 해충으로 방제시기를 놓칠 경우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과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을 매개해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예찰을 통해 초기 적용약제로 방제를 실시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작은뿌리파리 등은 뿌리를 가해해 양수분의 이동 통로를 막아 지상부의 생육을 떨어뜨리고 시들음병과 청고병 같은 시들음증상을 유발해 작물이 말라 죽게 되므로 끈끈이 트랩 등을 활용해 주기적인 예찰과 방제를 해야 한다.

농업기술원은 주야간 온도차가 심해지는 요즘 하우스 내 과습으로 인해 병해충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밀한 환경관리와 예찰을 통한 초기 방제로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