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무 사이짓기로 삽주 수량 41.3% 증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삼락농정 핵심 사업의 일환으로 동부권 신소득 특용작물 발굴과 실용화 연구를 추진해 '삽주'의 안정생산 재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본초강목에 의하면 삽주는 위장과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이뇨작용으로 노폐물을 배출하며 혈압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고 전해지며 주로 어린순을 나물로 이용하거나 말린 삽주 뿌리를 물에 달여 복용한다.

삽주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약용식물로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하고(고온으로 잎이 고사하는 현상) 현상으로 품질과 수량이 낮아져 재배농가에서 애로를 겪고 있으며, 국내 소비량의 88% 정도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수입물량은 경동시장 등 전국의 약초시장을 통해서 한약재로 소비되고 있다.

이에 전북농업기술원은 '삽주'재배 시 타작물과 사이짓기(간작)를 하거나 차광재배를 함으로써 하고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재배기술을 연구한 결과, 율무와 사이짓기 함으로써 삽주의 고사율을 15% 줄이고 뿌리 생장이 양호해 10a 당 41.3%의 수량 증가와 9.2%의 상품률 향상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또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재배기술로 삽주를 재배하는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해결함으로써 현대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전 농산물 생산에 한 발 다가가는 재배기술로 그 중요성이 더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 담당자는 현재 우리지역 진안을 중심으로 약 2ha 정도 재배되고 있는 삽주의 친환경적 안정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동부권역의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써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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