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품질 천마 확보를 위해서 수확시기 지켜줄 것 당부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는 11월초부터 본격적인 천마(天麻) 수확시기임을 강조하고, 늦게 수확하면 물천마 현상이 발생하므로 서둘러주길 당부했다.

천마는 난초과 약용식물로 뇌졸중, 중풍, 고혈압 등 뇌신경계통 질환과 피로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고 동의보감 탕액편에 기록돼 있다.

전북의 천마 재배면적은 36ha로 전국대비 65%를 차지하고 있고, 생산량도 401ton으로 전국의 76%를 차지하고 있으며, 무주군을 중심으로 350여 농가가 재배를 하고 있다.

노지재배 시 최근 이상기상으로 7~8월 집중호우에 의한 습해와 고온기 생육 둔화 현상이 발생하고, 혹한기 동해 발생으로 연차간 수량성의 차이가 커지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무주군 안성면 천마 재배지에서 최근 수량성 감소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우리지역은 대부분 노지에서 재배돼 연작장해가 심하고, 계속된 무성번식 자마 사용으로 퇴화현상이 심하게 발생하고 있다. 

9~10월 잦은 비로 수확이 늦어지면 물천마가 발생할 우려 커지므로 재배적지 선정 및 우량자마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 김창수 연구사는 “비가림 시설재배 시 노지재배보다 이상기상에 대해 피해를 줄일 수 있어 수량성이 49% 높다”며 비가림 시설재배를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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