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14개 시군 특산품 고명으로 얹은 대동비빔퍼포먼스로 축제 개막 알려
- 오는 29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5개분야 3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2017 전주비빔밥축제‘가 26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미식도시 전주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14개 시군에서 모인 특산품을 활용한 고명을 얹어 만든 대형 비빔밥과 장애인, 우체국집배원, 소방관, 문화해설사 등 전주시 각계 각층의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의 비빔밥을 만들어 나누는 대동비빔퍼포먼스로 진행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5개 분야 38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비빔밥축제가 오는 29일까지 펼쳐진다.

그야말로 대동잔치로 펼쳐진 개막행사는 신명나는 타악 공연과 함께 형형색색의 비빔밥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워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며 전주비빔밥이 단순한 음식이 아닌 모든 사람들이 함께 나누고 즐기는 화합의 상징으로써 의미를 더한 행사였다.

 

26일 개막식에 이어 27일은 전국 요리관련 학과 학생과 전문가 등 900여명이 전주지역 특산물과 식재료를 활용해 다채로운 요리의 장을 펼치는 전국요리경연대회 라이브 경연이 펼쳐지며, 볼거리로 요리전시 경연과 음식사진 전시 경연이 축제기간동안 진행된다.

28일에는 충경로 차없는 사람의 거리에서 ‘33동 우리동네 비빔밥’퍼포먼스가 전주시 33개동 주민들을 포함한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등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한 화합과 나눔의 장으로 펼쳐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가족과 친구, 단체가 팀을 이뤄 개성있는 비빔밥을 연출하고 우수비빔밥으로 선정되면 시상이 수여되는 ‘우리집 비빔밥’ 이 진행된다.

 

그 밖에도 게임을 통해 비빔밥 재료를 찾아 비벼먹는 프로그램인 ‘비빔밥을 찾아라’, 비빔밥의 유래를 체험해보는 ‘비빔전설’, 어린이요리사 1,000여명이 함께 참여해 비빔밥을 체험하는 ‘옹기종기비빔밥’, 전국의 버스커들이 모여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는 ‘비빔문화공연’, 아시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쿠킹콘서트’, 개성있는 집밥대결 ‘웰빙요리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아울러, 세계거리음식 코너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세계의 다양한 거리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전통술 빚기 체험과 폐백체험도 함께 할 수 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글로벌 음식관광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전주비빔밥축제를 촬영하기 위해 일본 NHK, 영국 웨일즈 공영방송 등 해외 방송사들의 촬영이 함께 진행됐다.

 

조직위 관계자는 “2017 전주비빔밥축제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화려한 막을 열었다”며 “이번 주말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전주비빔밥을 비롯한 다양한 전주의 음식들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전주비빔밥축제를 찾아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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