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균형발전 위한 전북혁신도시 포럼 개최(10.13.)
- 제3의 금융도시 육성 비전 토론회 전문가 의견 제시
- 금융타운조성 프로젝트 국가사업 본격 추진 기대

 

전북도는 13일 도청 대희의실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북혁신도시 포럼을 '전북 혁신도시 제3금융도시 육성 비전'이란 주제로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한국일보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송재호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장, 이영성 한국일보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그리고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전북혁신도시를 '서울, 부산과 함께 제3의 금융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역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국가이익 측면에서는 금융은 산업의 에너지원이자, 경제의 대동맥이므로 금융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을 높여야 하고, 지역균형 발전측면에서는 전북 금융센터 건립과 제3의 금융중심지 조성,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 필요성 등이 다각적으로 제시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정희준 전주대 경영 대학장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만으로는 전북 혁신도시가 연기금 클러스터로서의 실질적인 면모와 대외적 명성을 확보하기는 어렵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소형 연기금의 전북혁신도시로의 유치와 자산운용사들과의 협력관계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기금 특화 허브 구현을 위한 금융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연기금 전문대학원을 설립해 연기금 운용 특성에 적합한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공적 연기금 운용원칙과 철학, 소명의식 등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정재룡 금융감독원 금융중심지 지원센터팀장은 전북혁신도시가 금융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① 사업환경 ② 인적자원 ③ 기반시설 ④ 금융발전 ⑤ 지명도 등 5개 부문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계획과 이행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희숙 전라북도 경제산업국장은 “금융타운이 조성되면 산업인프라가 부족한 전라북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이 될 것이다”며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각 분야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강진 전북연구원 연구실장은 “전북혁신도시는 제3의 금융중심지를 연기금 특화 농생명산업 금융중심지로 육성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으나 금융중심지로서 구심점을 가질 수 있는가에 대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호성 경제분석자문관은 “공공기관의 지역혁신도시로의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사업의 종결이 아닌 시작이며 계속해 이전한 기관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토론회에 나온 금융 전문가들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8.23)된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 관련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서 제시된 내용은 보건복지부, 기재부,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해 정부 정책과제로 반영해 전라북도 금융산업 육성 프로젝트로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전라북도는 금융도시 조성을 위해 157억원을 들여 11,000평 부지를 매입했고, 전북 금융센터 설립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으며 올해 12월초에 금융산업발전위원회를 통해 금융센터 설립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혁신도시에 국민연금공단과 자산운용사, 금융기관들이 집적해 하나의 금융중심지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연기금 특화금융산업이 육성되면 서남권 금융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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