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경시 시의원, 5분 발언 통해 제안

 

군산시의회 방경미 의원(자유한국당)은 13일 205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립미술관 건립을 제안했다.

방 의원은 "군산이 문화 관광도시로 이름을 드높일 수 있었던 것은 근대역사문화라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있었기에 가능 했지만, 지속적인 관광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볼거리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유럽에서도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을만한 핵심시설로 미술관을 선택하고 있으며, 그 예로 스페인의 빌바오는 조선업의 쇄락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구겐하임 미술관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 도시가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까운 일본의 경우도 인구 46만의 중소도시인 가나자와시의 21세기 미술관은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조화로 기존의 미술관에서 벗어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특별체험 등 참여하고 즐기는 미술관으로 연간 2백 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는 지역의 명물로 328억엔이라는 경제 파급효과를 내며 도시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 의원은 "정부가 지역 문화격차 해소와 지역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공립미술관 건립 지원으로 국비 40% 예산을 보조하고 있다”며, 군산에도 은파호수공원 인근이나 내항 등 접근성이 좋은 곳에 미술관을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미술관은 내용의 차별성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 중심적 문화공간을 만들고, 참여공간, 체험 프로그램 등을 활성화해 관광상품과 연계한 가족단위로 문화체험을 만들어야 한다고 구체적 대안도 제시했다.

방경미 의원은 "군산의 역사와 시간을 담아내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쉼'의 공간이 되는 시립미술관이 건립 된다면 또 다른 지역 명소로 각광 받음으로써 지속 가능한 관광, 살기 좋은 도시 군산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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