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들 재롱잔치부터 초청가수 공연까지
- 2천여 명의 어르신들 즐거운 한 때 보내
- 정태성 어르신 외 5명 모범노인, 김기용 씨 외 5명 노인복지기여 군수표창 수상

 

무주군에서는 13일 예체문화관 대강당에서 제21회 노인의 날 경로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사)대한노인회 무주군지회(지회장 이광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역이 함께 ‘노인의 날’에 담긴 뜻을 되새기며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무주를 만든다는 취지에서 개최된 것으로, 황정수 군수와 무주군의회 유송열 의장, 백경태 도의원을 비롯한 지역 어르신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예꿈 어린이집과 아이사랑 어린이집 원생들이 꾸민 식전공연과 기념식, 그리고 평양예술단과 기악합주, 초청가수 공연 등의 축하무대를 함께 즐겼다.

기념식에서는 무주읍 정태성 어르신(77세)을 비롯한 무풍면 하승정 어르신(81세), 설천면 정일남 어르신(75세), 적상면 유민호 어르신(71세), 안성면 김용인 어르신(72세), 부남면 길흥섭 어르신(73세)이 모범노인으로 선정돼 군수표창을 받았다.

무주읍 김기용 씨(53세)와 무풍면 이태일 씨(58세), 설천면 김기태 씨(54세), 적상면 김창선 씨(75세), 안성면 정기주 씨(44세), 부남면 배희철 씨(73세)는 지역 어르신들의 권익신장과 복지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군수표창을 수상했다.

 

황정수 군수는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실천하시는 여러분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런 분들이 우리 지역에 더 많아져서 우리 무주가 따뜻하게 빛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우리 어르신들이 공경의 대상이 되고 아프시지 않게, 위험하지 않게, 외롭지 않게 안전망을 갖춰가는 일, 또 편안하게 여가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는 일은 군이 나서 더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무주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숙이)와 새마을회 무주군지회(회장 황의탁), 무주군보건의료원(원장 황용), 무주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진옥) 관계자들이 함께 해 차와 의료, 이혈, 서금요법, 네일아트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어르신들은 “손주들 재롱잔치도 보고 각설이도 만나고 흐뭇한 하루를 보냈다”며 “노인의 날이라고 잔치를 열어주니 그동안 고생했다고 위로해주는 것 같은 게 고맙고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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