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통합관리 및 관람객 안전 및 사고예방 역할 기대

 

익산시(시장 정헌율)와 (재)백제세계유산센터(이사장 남궁영)는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등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효율적인 유적 상시모니터링과 재해, 재난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까지 통합방범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통합방범시스템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익산과 공주, 부여의 8개 세계유산을 대상으로 주요동선과 핵심유구를 중심으로 설치됐다. 백제세계유산센터의 종합상황실과 지역별 통합관제센터에서 동시에 24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CCTV는 설치 위치에 따라 고정형, 360°회전형 카메라로 지능형 영상분석, 200만화소 이상의 고화질, 야간 판독을 위한 적외선 기능, 비상연락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보다 선명하고 정확한 영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은 미륵사지 석탑, 건물지, 왕궁리오층석탑, 후원, 궁장 등 핵심유구와 관람동선 등에 CCTV 17대(미륵사지9, 왕궁리유적8)를 설치해 재해, 재난을 비롯한 유적의 인위적 훼손 및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의 상시모니터링을 통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유적관리는 물론 관람객들의 안전과 범죄예방에도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CCTV망과 별도로 무선인터넷(Wi-Fi)을 설치해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등 세계유산 관람환경개선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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