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철도농공단지ㆍ완주농공단지 전북도 수요검증 통과
-연말까지 농공단지 지정절차 완료, 2018년부터 부지조성 착수
-697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연간 1,412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전북도는 2017년 신규 농공단지인 정읍 철도농공단지와 완주 농공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수요검증을 마무리하고 “신규 농공단지 지정이 적정하다”라는 수요검증 결과를 정읍시와 완주군에 통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요검증은 지난 해 12월에 국토교통부 '농공단지 개발 및 운영에 관한 통합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수요검증 절차가 강화돼 최초로 실시한 절차이다.

수요검증은 도, 전북연구원, 한국농어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설계전문 용역업체의 산업단지 전문가 7명으로 하는 수요검증반을 구성해 관련법 저촉 여부, 분양 가능성, 입지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절차로, 수요검증 결과, 2개 농공단지가 모두 입주수요를 100% 이상 확보해 분양 가능성이 높고 관련법에 따른 농공단지개발 저촉사항이 없을 뿐만 아니라 교통여건 등 입지 여건도 좋아 신규 농공단지 지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검증반은 농공단지조성사업의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근무여건 조성을 위한 기숙사 확보, 분양성 향상을 위한 분양가격 인하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까지 농공단지 지정절차 완료, 2018년부터 부지조성 본격 착수

정읍 철도산업농공단지는 정읍시 입암면 노령역과 연계해 2019년까지 시비 210억 원을 투자해 229천㎡의 철도차량 전문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6년부터 시작된 용지보상은 완료단계에 있으며, 11월까지 전라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신청해 늦어도 12월 중에는 산업단지 지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8년 상반기부터는 농공단지 조성공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할 전망이다.

완주 농공단지는 완주군 삼례읍 수계리 일원에 2020년까지 민자 454억 원을 투자해 완주 일반산업단지 등 기존 산업단지와 전주지역 탄소산업을 연계한 중소규모의 기업유치를 위한 산업용지 316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1월 말까지 관계기관 협의, 환경영향평가 등 사전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며, 늦어도 올 해 12월 말까지 전라북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 농공단지 지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8년부터는 용지보상과 농공단지 조성공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697개 신규 일자리 창출, 연간 1,412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전북도는 정읍 철도농공단지와 완주 농공단지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697개(완주 397, 정읍 300)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1,412억 원(완주 883, 정읍 529)의 생산유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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