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와 태평로 건물주 협의회(회장 김상수)는 12일 태평로 임대료 안정화 상생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정읍시와 태평로거리 건물주가 임대료를 안정화시키는데 상호 협력함으로써 상가의 활성화를 꾀하고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자는데 뜻을 함께 하면서 성사됐다.

관련해 시는 지난 8월부터 두 달여에 걸쳐 건물주들과 대화를 갖고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협약서는 ▲임대차 기간의 최소 보장기간 10년 적용 ▲임대료는 현시점에서 10년 간 동결하고 이후 인상률은 9% 이하 내에서 상가 영업 상태를 고려해 조정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태평로 상생협약은 지난 2016년 4월 새암로와 올해 2월 쌍화차 거리 협약에 이은 세 번 째 결실이다.

협약식에는 건물주 10명이 참석했고, 새암로 상가번영회 이재만 회장과 쌍화차거리 상인회 이공식 회장도 참석, 축하의 뜻을 전했다.

시는 “이번 협약은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임대료 급상승으로 원주민dl 바깥으로 내몰리는 현상)의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해결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김생기 정읍시장은 “자율적 상생협약에 동참해주신 태평로 건물주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쇠퇴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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