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위원장 김진배)를 지난 11일 군청 3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읍면별 지역회의를 통해 수렴된 제안사업 57건에 대해 심의·협의를 거쳐 2018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참여예산위원의 심도있는 심의를 통해 6차 산업 관련 사업 등 특색사업 20건,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주민행복사업 1건 등 총 21건, 11억원의 사업을 주민참여예산으로 최종 확정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부안 오복 나눔장터 설치 운영’, ‘블루베리 힐링을 위한 고산제 수생공원 쉼터 조성’, ‘양지마을 6차 산업 체험코스 개발’, ‘풍경이 있는 마을 십리길 조성’, ‘돌개 캠핑장 기반조성 사업’, ‘백산성지 구절초동산 조성’, ‘개암사일원 사계절 관광지 조성사업’, ‘홍도화 특화거리 조성사업’, ‘널바위 연꽃생태정원 조성 사업’ 등이다.

김종규 부안군수는 “주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순수 민간인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해 정책기획부터 예산편성에 이르기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공감․동행 행정을 펼칠 것”이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통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안군은 다양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달 8일 4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참여예산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확정된 주민참여예산은 부안군의회 의결을 거쳐 2018년 본예산에 최종 편성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