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가 고액체납자와 상습체납차량의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징수기동반을 운영해 강도 높은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자동차세 체납건수는 4만 5천여건 체납액 52억원으로 전체 체납액 중 3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재정확보를 위한 강력한 처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게 익산시의 설명이다.

징수과 기동징수반은 체납차량의 정확한 자료 분석과 지속적인 추적을 통해 번호판 영치와 대포차량 강제 견인 후 공매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체납세가 일소될 때까지 지속적인 족쇄봉인과 영치를 통한 강력한 징수활동을 전개하고, 매월 1회 이상 야간 추적으로 장기간 해결하지 못하는 고액 상습 체납차량은 발견즉시 견인조치 후 공매절차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지방세 징수율 97%이상 달성과 성실납세자와의 조세 형평성을 유지하고 자진납세의식 고취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며, “고액체납자에 엄격하고 공정한 징세행정을 펼쳐 자진납세풍토와 조세정의를 실현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기동징수반은 올해 3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와 고질체납차량을 대상으로 징수활동을 전개하고, 지방세 징수액 31억 6천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하반기에는 대포차량 강제 견인 매각 및 번호판 영치를 통해 163대의 체납세를 징수하는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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