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리·밀 파종 전 종자소독으로 깜부기병을 예방하자
- 잦은 강우로 인해 발생하는 병해충 예방으로 피해를 줄이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보리·밀 파종기 종자소독 요령과 잦은 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김장채소 병해충 관리, 과수원 후기 병해충 방제를 중심으로 제13호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고 농산물 안정생산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리·밀 등 맥류는 가을에 파종해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늦봄에 수확하는 작물로 씨앗을 뿌릴 준비를 해야 할 시기이다.

보리·밀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주는 병은 깜부기병과 붉은곰팡이병으로 이들 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파종 전 반드시 종자소독을 해야 한다.

김장채소는 최근 비가 내리는 날이 많고, 흐린 날이 지속되면서 노균병과 무름병 등 병해가 발생하기 좋은 조건으로 배수로 정비를 통해 과습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예방적으로 방제가 이루어져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기상조건이 좋지 않아 방제가 소홀한 사이에 파밤나방, 배추흰나비 등 해충의 피해도 우려되므로 적기 방제가 필요한 시기이다.

시설채소는 주야간의 온도차에 의한 시설내 습도가 높아져 병해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야간 보온과 주간 환기를 적절히 실시해 시설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또한, 총채벌레는 미세해 눈에 잘 보이지 않고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해충으로 기주식물인 시설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정밀한 예찰을 통해 발견시 즉시 방제해야 한다.

사과, 배 등 아직 수확이 끝나지 않은 과수원에서는 노린재, 복숭아 순나방 등 해충의 밀도가 증가해 수확기까지 피해를 주기 때문에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 방제를 해야 한다.

또한, 꼬마배나무이는 성충으로 월동해 겨울을 지나기 때문에 수확 후 낙엽이 떨어지기 전까지 방제를 해야 한다.

농업기술원은 농작물의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밀한 예찰을 실시해 줄 것과 과수는 내년도 열매가 달리는 가지가 금년도에 만들어지는 만큼 수확 후 방제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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