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호영 의원실 · 한국도시연구소,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 분석 결과 공개

- 2015년 서울 전세 계약자가 2017년 같은 구로 이동할 경우

평균적으로 전세는 4,935만원, 준전세는 1억 4,396만 추가 부담해야

- 강남구, 전세→준전세 이동시 2억 1,505만원 추가 부담해야

2017년 상반기 기준으로 3.3㎡당 아파트 매매가가 가장 높은 서울 지하철 역세권은 신반포역(5,993만원), 3.3㎡당 아파트 전세가가 가장 높은 서울 지하철 역세권은 사평역(3,514만원)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실과 한국도시연구소는 10월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한 서울지역의 주거비 변화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지리정보시스템(GIS)를 통해 서울시 지하철 역세권(지하철 역으로부터 반경 500m이하)에 위치한 아파트 가격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2017년 상반기에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가 가장 높은 역세권은 신반포역(5,993만원), 구반포역(5,707만원), 압구정 로데오역(5,603만원), 봉은사역(5,519만원), 압구정역(5,47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다섯 개 역세권 외에도 아파트 매매가가 높은 상위 10위 역세권은 모두 강남3구에 위치해 있다.

또한, 2015년~2017년 기간 동안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하철 역세권은 신정네거리역(78.5%), 삼성역(75.6%), 동대입구역(69.2%), 애오개역(54.6%), 아현역(51.6%) 순으로 나타났다. 

 

2017년 상반기 기준 3.3㎡당 아파트 전세가가 높은 서울 지하철 역세권을 보면, 사평역(3,514만원), 한티역(3,476만원), 도곡역(3,281만원), 신천역(3,251만원), 종합운동장역(3,23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가 상위 10위 역세권도 모두 강남지역에 위치해있다.

또한, 2015~2017년 기간 동안 3.3㎡당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이 높은 지하철 역세권을 보면, 한성대입구역(73.5%), 아현역(71.6%), 서대문역(59.0%), 연신내역(55.3%), 삼성중앙역(54.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5년 2분기에 아파트 임대차 계약을 맺은 서울의 많은 전월세 세입자가 전월세 가격 상승에 따라 2015∼2017년 2년 사이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 이상을 추가로 부담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2015년 2분기에 서울시에서 전세로 계약한 아파트 거주 가구가 2년 후인 2017년 2분기 같은 구 안에서 이동한다고 가정할 때 평균적으로 전세를 유지할 경우 4,935만원, 전세에서 준전세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1억 4,396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세에서 전세로 이동하는 경우에 비해 전세에서 준전세로 이동하게 되는 경우 주거비 부담 증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에서 전세로 이동할 경우에는 종로구의 주거비 부담 증가가 1억 6,563만원으로 가장 클 것으로 추정됐다.

전세에서 준전세로 이동할 경우에는 강남구가 2억 1,505만원으로 주거비 부담 증가가 가장 클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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