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는 생후 4주 이내 결핵 예방접종이 필요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16일~2018년 1월 15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2017년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임시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그간 피내용 BCG백신을 일본·덴마크에서 전량 수입해 사용해 왔었으나, 현지 공장 질 관리와 민영화 전환 등에 따른 생산물량 축소와 공급부족으로 국내 수입량 부족이 발생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임시예방접종을 한시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원활한 임시예방접종 시행을 위해 9월 중순부터 태어나는 영아 보호자 및 미접종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알림문자 발송을 통해 접종 권고시기인 생후 4주 이내 적기접종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개별적으로 충분히 안내할 예정이다.

영유아 보호자는 접종 전 익산시 보건소에 문의하거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https://cdc.go.kr) 홈페이지를 통해 접종기관을 확인해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현재 예방접종업무 위탁계약 진행 중으로 10월 16일 이후부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임시예방접종 실시기간 동안 경피용 BCG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국가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이 가능하고, 의심사례 신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기존과 같이 신속 대응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재광 보건소장은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국외 공장, 제조사 사정으로 피내용 BCG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며 “경피용 BCG 백신 무료 임시예방접종을 불편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아보호자와 의료계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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