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박애리씨의 개막공연 모습
-‘어린이, 미디어, 지역, 젊음, 세대’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설명하는 키워드로 개막공연 ‘Color of Sori(때깔 나는 소리)'를 20일 7시30분에 한국소리의문화전당에서 전주 KBS 생방송으로  소리축제를 알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한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은"올해부터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열리게 되었는데 많은 기대해주셔도 괜찮다."면서  개막 모두 쟁쟁한 분들과 프로분들이 새롭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해 전주에서 우리소리를 세계에서 알려줄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올해도 컬러오브소리를 약속 지키기 위해서 우리초리는 소리를 넘어 독자적인 소울, 가능성을 찾아야한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위해 판소리, 해외, 고루고루 틈에서 9가지 색깔로 개막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판소리의 5대목이 이시대의 소울로서 발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면 한다."고 말했다.

또 "변진섭, 한영애, 해외월드뮤직들과 함께, 젊은 소리꾼으로 통해 새로운 다양한 전통소리의 가능성을 찾으러 가고 우리 축제가 크레딧이 생겨서 고맙다.오늘 2000석 전북 소리분들이 우리 축제, 소리, 전북이 발전해왔고, 이런 모습이 현대적인 전통모습을 끌어왔음을 저로서는 너무 기쁘고, 영광입니다."고 전했다.

 

박애리씨는 "사람으로서 사랑과 이별을 대하는 마음은 나이를, 성별을 불문하고 느낄 수 있는 감정이지 않나 생각한다. "며"제가 이번에 부르게 된 대목이 같이 협업하는 팀의 조화로 인해 더 깊은 공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외 공연팀은 라라씨는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여러 명창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고, 이번 기회에 판소리르 알게되었는데 매우 짜릿하고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개막공연은 소리꾼 박애리‧정보권‧박현정, 가수 변진섭‧한영애, 그리스․중국․몽골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13세기 마르코폴로의 모험을 동서양음악의 조우로 표현하고 있는 ’엔 호르데스‘, 무용가 최선‧장인숙 씨 등 국내외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 우리전통음악의 화려한 변신을 보여줬다.

이번 축제에서는  ‘판소리 VR’도 소리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로 첫 선을 보인다. 판소리 공연이 낯선 관객들에게 VR시스템을 이용해 현장에서 판소리 공연을 보는듯한 실감나는 영상체험을 제공할 예정.


▲16회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 기자회견 모습

이외에도 지역 아티스트, 문화예술 인프라와의 적극적인 결합도 눈에 띄는 점이다.

올해는 도올 김용옥 대본‧원작, 박범훈 작곡, 류기형 연출, 왕기석 명창 출연 등 기라성 같은 별들이 총 출동해 만든 대형 창무극 ‘천명’이 놀이마당 무대에 올릴 계획으로, 소리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무대와 감흥을 전해줄 것.

이 밖에 어린이 미디어체험전시 ‘꿍짝꿍짝 알록달록 그래, 나는 미술이다’ 역시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해외초청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그리스, 몽골, 이란, 이탈리아 음악인들로 구성된 ‘마르코폴로의 음악여행’은 가장 핫한 해외 공연 중 하나다. 

 

또 재즈와 클래식, 지중해의 낭만이 깃든 이탈리아 팀 ‘에티노폴리스’, 관악과 리듬이 뿜어내는 해학의 사운드 프랑스 팀 ‘라 티 팡파르’, 재즈와 팝, 플라멩코를 접목한 네덜란드‧스페인 팀의 ‘티엠포스 누에보스’, 탱고, 재즈, 클래식을 넘나드는 탱고 앙상블 미국‧아르헨티나‧프랑스‧한국 연합팀인 ‘오스쿠로 퀸텟’ 등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9월 20일~24일까지 닷새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오송제 편백나무숲 등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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