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딘 걸음으로도 사회적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도내 사회적기업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하 ‘경진원’)은 사회적기업 활성화와 사례 발굴을 위해 사회적기업 분야별 앵커기업 공모전을 진행 했다.

공모전을 거쳐 선정한 전북형 사회적기업들과 협약식을 20일 ‘소셜캠퍼스 온 전북’에서 개최했다.

경진원은 공모사업에 응모한 도내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대면평가를 개최해 (사)글로벌투게더김제, (사)꿈드래장애인협회, 교육협동조합 마을학교, 전주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합굿마을문화생산자 협동조합, 천년누리 전주제과 등 6개 기업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기업 중 올해 상반기 매출이 100억인 기업도 있다.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소셜미션과 비즈니스의 우수성, 파급효과와 운영의 적정성 등을 평가했다.

선정 기업들은 자립도는 다소 약하나 소규모 기업구조에서도 취약계층 일자리제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 하며 스토리가 있는 전북형 사회적기업을 선정 지원하고자 했다.

최근 3년 사회적기업 진입 비율이 정체돼 사회적기업 진입을 희망하는 도내 창업자들에게 도움을 될 사회적기업을 발굴․공유 목적이 있다.

사회적기업은 지난 10여 년간 크게 성장했지만 최근 인증사회적기업의 증가속도가 둔화하고 있다.

초기 3년간 사회적기업 수는 446개에서 931개로 114% 증가한 것에 비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사회적기업 수는 2,475개에서 2,851개로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북도와 경진원은 사회적기업 진입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을 하며 이번 공모전을 진행했고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홍보․마케팅 지원금 1000만원을 지원하며, 기업의 창업 스토리를 책자로 제작 배포해 사회적기업 진입 유도와 인식환산을 도모하고자 한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대전 사회적경제연구원 사회적협동조합 황센터장은 “전북은 농산물 분야 기업이 매우 탄탄하다. 또한 ①전국적으로 다문화 가정의 자립 지원 모델로 삼을 수 있는 (사)글로벌투게더 김제, ②공동체성 자립적 주도식 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교육협동조합 마을학교, ③지역의 특색을 잘 반영한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하는 합굿마을문화생산자 협동조합과 천년누리제과, ④사회 서비스와 직원중심의 운영 구조로 돼 있는 전주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과 (사)꿈드래장애인협회 등 많은 귀감이 간다 말했다.

또한 광주 사회적기업 중간조직 살림 신팀장은 공모전에 참석한 우수한 전북의 사회적기업들을 보니 사회적기업 인증률이 서울 다음으로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를 알겠으며 전북에서 배울 점들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창업 스토리 북은 선정기업 창업 스토리와 사회적기업 지원제도, 도내 사회적기업 현황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며 연말에 사회적기업 지원기관 등에서 전자북과 책자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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