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주에서 출생한 둘째아이도 소득에 관계없이 30만원의 출생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경신 전주시의원(복지환경위원회.비례대표)은 14일 열린 제34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지난 제337회 본회의 당시 전주시는 둘째아 출생축하금을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계층으로 확대할 필요성을 인정했다. 하지만 추후 예산을 확보해 진행하겠다는 계획은 알 길이 없다"고 질의했다.

이에대해 김승수 전주시장은 "내년부터 둘째아이도 소득에 관계없이 출생지원금으로 30만원을 지원 할 것"이라는 답변을 얻어냈다.

현재 전주시 둘째아 출생축하금의 경우 2015년 1월 1일 이후에 출생해 전주시에 출생 신고한 저소득가정 둘째아 출생아로 출생일 6개월 전부터 출생아의 부 또는 모가 전주시 관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했다.

이 의원은 또한 "출생신고가 해당지역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문제다. 어쩔 수 없이 임신 기간 중 직업 등의 이유로 이사를 해야 하는 경우 살던 곳과 이사한 곳 모두에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 역차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전주시 시행규칙에 있는 거주기간 제한을 없애는 문제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이에대해 김 시장은 "거주기간 제한을 풀겠다"고 답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전주시 출생아 수는 4,797명으로 2015년에 비해 573명 감소했고, 합계출산율 역시 전라북도 합계출산율 보다 0.102명 낮은 1.149명에 달하고 있다.

전주시는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위한 사업으로 지난 7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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