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성장한 1인 창업기업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해 2월 창업한 신생기업 ‘리아 디자인 스튜디오’.

리아디자인 스튜디오가 전당과 첫 인연은 맺은 것은 지난해 5월. 전북경제통상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중소기업맞춤형역량강화,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에 주관기관인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와 함께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하면서 부터다.

당시 디자인개발실과 리아디자인 스튜디오는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리아 라인(오리엔탈 패턴디자인 브랜드)이라는 브랜드 네이밍을 시작으로 BI디자인, 상표출원, 리플릿, 패키지디자인 및 제작 등 마케팅 역량을 강화했을 뿐 아니라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오리엔탈 패턴을 디자인함으로써 융복합상품에 적용, 개발하기도 했다.

오리엔탈 패턴디자인을 전주한지, 한지사 등에 덧입혀 만들어지는 융복합상품은 한지노트, 한지사 앞치마, 한지사 에코백, 쿠션, 침구류 등 다양하다.

이렇게 개발된 지원사업 성과물은 지난해 연말 서울코엑스에서 개최된 공예트렌드페어에 ㈜한샘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전시되기도 했다.

당시 ‘정·식·면 by 한지’라는 주제 전시에서 리아디지안은 침실공간에 사용되는 한지사 쿠션과 침구류를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리아디자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당과 연계해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20일부터 9일간 진행된 핸드메이드시티위크 행사 기간에는 전주공예품전시관 팝업숍(POPUP SHOP)에 지난해에 개발한 융복합 상품들을 비롯, 오리엔탈 패턴원단을 사용해 새롭게 개발한 한지사 필통, 에코백, 티타올 등을 판매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전북경제통상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중소기업맞춤형역량강화, 기술개발사업화 지원’에 주관기관인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와 함께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지난달 8일과 9일에는 어패럴, 문구, 패브릭, 벽지 등 다양한 산업군의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국외페어(Print source, 뉴욕)에 참여, 그 동안 창작했던 100여개 이상의 오리엔탈 패턴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어패럴과 패브릭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퀼트 천을 생산하는 회사인 바움텍스타일즈에 지적재산권을 판매함으로써 패턴디자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는 홈데코 제품 등을 생산하는 월마트, 바이팩(VIPAC)과는 메일로 라이센싱 계약을 추진 중에 있다.

리아디자인의 오리엔탈 패턴디자인과 융복합상품은 지난 6월 ‘전통문화 콘텐츠 존 모듬살이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현재는 전당 2층에 오픈 스튜디오 형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오태수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리아디자인은 전당의 오랜 지원을 통해 커나간 1인 창업기업으로, 디자인 패턴과 관련, 지적재산권으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능성 있는 1인 창업기업뿐 아니라 청년창업, 소상공인들과도 연계해 전통문화의 대중화·산업화·세계화를 위해 앞으로도 많은 지원과 협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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