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익산 등 13개 시·군 장애인 콜택시 주말·휴일 운행 기피
- 일부 시군 위탁업체 개인용도로 활용…실태조사 및 직영전환 필요

 

전북도의회 송성환 의원(전주3·더불어민주당)이 장애인 콜택시의 운영 개선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13일 제346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교통약자인 장애인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주말·휴일 운행이 필요하지만 운영업체는 이를 기피하는데다 부실하게 운영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 장애인 콜택시는 총 운행거리 66만2천km 중 주말·휴일이 20만5천km로 31%를 차지했다.

그러나 군산과 익산 등 13개 시군은 1만km이하로 휴일에는 거의 운행을 하지 않았다. 특히 진안·순창·고창·무주지역 일부 콜택시는 주말·휴일에는 운행을 아예 하지 않았다.

송성환 의원은 “장애인 콜택시는 이동권 최후의 보루인데도 무주·장수지역의 운행횟수는 각각 355건, 474건으로 임실‧순창 3천여 건에 비해 10%수준에 불과하다”며 “군산시는 위탁업체 사장이 개인 업무에 장애인 콜택시 기사를 동원하고 견적서를 부풀리는 등 부실운영에 따른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북도는 도내 모든 시군의 장애인 콜택시 운영 실태 점검과 함께 전주시처럼 직영으로 전환할 것과 시군 및 광역이동서비스를 통합, 효율적인 도 직영 체계 구축에 대해서도 동시에 검토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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