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 성인문해교육 학예발표회 및 시화전 개최

 

9월,‘문해의 달’을 맞아 성인문해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습자들의 학습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2017년 전라북도 문해의 달 기념식 및 학예발표회’가 12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14개 시군 문해교육기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습자들을 비롯해 문해 교사, 평생교육 및 문해교육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문해교육기관에서 직접 제작한 UCC 동영상으로 문을 연 이번 행사는, 먼저 문해의 달 기념식을 통해서 성인문해 시화전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 도지사 상 6점, 도교육감 상 6점, 도 평생교육진흥원장 상 20점 등 총 32점을 시상했다.

앞서 교육부로 추천된 7개 작품은 이미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2017년 대한민국 문해의 달 선포식 및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상을 비롯해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상,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상,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 상을 수상해 전라북도 문해교육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기념식에 참석해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직접 시화전 시상을 한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는 축사를 통해 “100세 시대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문해 교육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자 의무사업이며 도 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혀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2부 순서로 진행된 학예발표회였다. 늦은 나이에 학업을 시작한 분들의 무대여서인지 다소 부끄러워하고 실수도 있었지만 시종일관 흥겨우면서도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시군 문해교육기관에서 9팀이 참여한 학예발표회는 시낭송, 라인댄스, 포크댄스, 합창 등 여느 학교 학예발표회와 다름없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펼치는 장이었다.

웃음소리와 박수소리, 탄성소리가 끊이지 않는 학예발표회 현장은, 학업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왜 문해교육이 필요한지를 확실히 알려주는 의미 있는 현장이었다.

한편, 수상작을 비롯해 각 시군 문해 교육기관에서 추천된 총 66점의 시화가 행사장 주변에 전시돼 참여자는 물론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전라북도 평생교육진흥원의 강현직 원장은 “이러저러한 사연으로 학업의 기회를 놓쳤지만, 늦은 나이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성적이고 즐겁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성인문해교육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더욱 확대해야겠다는 소명의식이 더욱 커졌다”면서 “많은 사람들의 성인문해교육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을 거듭 당부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