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간 : 9월13일부터 18일
-전시장소 :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가나인사아트센터 內)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 서울관에서는 2017년 9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정방원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는 원광대학교 순수미술학부 서예과를 졸업했다.

이번 개인전은 작가의 첫 개인전이며,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먹글행진전(제주도, 규당미술관), 제3기 한국서예청년작가전(서울, 예술의 전당), 월간 미술세계 창간 33주년 특집 한국 서예 대표작가 특별전 -‘한국 서예 큰 울림’(서울, 미술세계갤러리) 등을 비롯해 다양한 기획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강암서예대전 대상, 창암 이삼만 대한민국 휘호대회 우수상, 제32회 대한민국 가훈미술대전 차하(전라북도교육감상), 반월문화제 포천휘호대회 대상 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정회원, 서울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 협회, (사)아시아예술경영협회, 서울 (사)아시아예술경영협회, 한국미술협회 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는 2003년 작품부터 금년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작품세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작가는 재료 및 소재 등을 다채롭게 접근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전통적인 서예에 근간을 두고 새로운 변화를 위해 고민한 흔적을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묵향만리(墨香萬里)’로 먹에서 나는 은은한 향기가 만리를 간다는 뜻이다. 그윽한 먹내음이 서예를 하는 사람들 뿐 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에게 새로운 미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작가는 어떻게 하면 보다 더 쉽고 빠르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했으며, 이러한 고민은 대학시절부터 시작 됐다.

매 순간마다 새로운 소재와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수첩 등에 스케치와 기록을 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었다.

그로 인한 과정으로 서예를 문자로만 바라보지 않고 마치 산수화나 회화처럼 표현하고 조화롭게 재해석 하게 됐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외국인들을 포함한 누구나 새롭게 서예를 바라보고,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이렇듯 분방한 드로잉과 발묵 등의 표현방식은 일련의 필과 획에 대한 노력이 느껴진다.

또한 작가는 추상적인 서체와 디자인(캘리그라피) 도입 그리고 문인화적인 그림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자연스러운 선묘, 세심한 필선, 부드러운 담묵의 번지기 기법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품의 내용은 기독교인 작가의 종교적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자음만으로 쓴 작품들 역시 성경의 고대 서사기법에서 착안해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아직은 완성단계는 아니라 할 수 있지만, 작가가 추구하고 있는 서체 방식 중 하나이다.

또한 대중가요의 내용이나 현대 시 등 현대적 감성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보다 더 전통적이며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길 기대하며, 그윽한 먹내음이 전 세계로 퍼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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