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당, 26일 야외 소공연장서 ‘국악힐링 콘서트’ 개최

 

무더위가 한창인 요즘, 국악으로 몸과 마음 모두를 힐링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오태수)이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기회 확대와 전당 야간 공연 활성화를 위해 ‘문화가 있는 날’ 6번째 공연으로 ‘국악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국악힐링 콘서트는 제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전주기접놀이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전당 상주단체로 활동했던 합굿마을문화생산자조합(대표 김여명)이 전당 야외마당 소공연장에서 7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할 예정이다.

국악힐링 콘서트는 월드타악과 창작사물놀이, 판소리, 민요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한 거리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신명난 자리를 마련해줄 전망이다. 이 공연은 지난 공연에 이어 두 번째 공연으로, 오는 7월, 9월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국악 위주의 지난 공연과 달리 시조를 노래로 표현한 전통가곡을 전통성악으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며, 외부 객원을 초대해 퓨전 국악실내악을 더욱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에게 좀 더 다가가기 위해 간소한 먹거리가 마련된 ‘다과파티’가 마련되고, 토크콘서트 형태의 한층 부드러운 방식을 채택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다음달에는 ‘7080여고 졸업반’, 10월과 11월에는 대나무로 만든 창작악기와 사물악기, 월드타악기가 어우러진 융복합 공연 월드 타악 ‘뱀부’가 캐논, 아리랑 등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레퍼토리로 공연될 예정이다.

특히 ‘7080여고 졸업반’은 전주 소재 생활문화예술 동호인들과 7080밴드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는 행사로, 공연팀은 물론 관객들이 교복을 입고 체험하며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오태수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시민들이 질높은 전통문화 행사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엔 전당에서 시민들이 공연을 보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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