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발달된 아르메니아 정부+아르마비르 주와 각각 협력
-도정 핵심프로젝트 삼락농정과 연계, 고부가가치 창출 모색
-對 아르메니아 농식품 수출 매년 증가세…교역 효과 기대돼

 

전북도가 유라시아지역에서 대표적으로 농축산업의 부가가치가 커지고 있는 아르메니아와 농업분야에 대한 발전적 교류 협력을 키워 나가기로 했다.

2023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를 위해 아르메니아를 방문하고 있는 송하진 도지사 등 전북방문단은 21일(현지시각) 아르메니아 아르마비르주 아쇼트 카흐라만얀(Ashot Khagramanyan) 주지사와 아르메니아 정부 이그낫 아라켈얀(Ignat Araqelyan) 농업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농업 교류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

아르마비르 주는 아르메니아 전체 농업 생산량의 17.8%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라랏 평야(Ararat plain)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포도, 살구, 복숭아, 자두, 채소 등)이 주요 상품으로 생산되며 식품가공업과 양조업이 발달된 지역이다.

아르메니아는 구소련 붕괴 이후 가장 먼저 민간 체제로 전환된 국가로 민간 및 국제기구 투자가 이뤄져 농업환경이 크게 개선됐으며 효율성 향상, 제품경쟁력 강화, 생산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아르메니아 정부 차원에서 식품 안전시스템을 EU표준에 맞추기 위해 친환경 유기농 생산․제품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되고 있는 실정인 데다 2016년도 아르메니아에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이 2015년도 비해 17% 증가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도는 이처럼 농업 부가가치가 향상되고 있는 아르메니아와 교역을 하게 되면 도정 제1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삼락농정과 연계, 양 국․양 지자체간 상생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보고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펼쳐 나가기로 했다.

송 지사는 이에 따라 주지사와 농업부 장관에게 “전북도는 전통적방식의 농업에서 벗어나 신기술과 기계를 접목한 스마트 농생명산업을 추구하면서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프로젝트 아래 지역별 특화 단지․클러스터(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김제 ICT농기계 클러스터, 정읍 미생물가치평가센터, 새만금 첨단 농업특화단지) 등이 잘 조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송 지사는 이어 “‘삼락농정’ 프로젝트를 통해 스마트 팜, 농․축․임․수산업의 6차 산업화, 생생마을 조성 등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만들어가고 있고 농업 관련 중앙부처와 기관이 전북으로 이전해 오면서 농업 대표지역 지자체로 거듭나고 있어 전북과 아르메니아간 교류가 농업으로 확대되면 양 지역의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지사 등 전북방문단은 한·아 농업 공동연구 개발차원에서 아르메니아 농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초청교육 프로그램과 농촌진흥청 아시아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AFACI)참여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