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보건소, 올 상반기 시내버스 운전자 대상 건강혁신프로젝트 추진
- 12주 동안 매주 월요일 오전 찾아가 맞춤형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 제공

 

전주시가 시민들이 안전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종사자들의 건강관리를 돕고 나섰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총 12주 동안 매주 월요일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내버스 운전자 사무실 1개소를 찾아가 휴무중인 버스운전자를 대상으로 건강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21일 밝혔다.

건강혁신 프로젝트는 평소 직장생활과 자녀 양육 등으로 인해 건강관리가 쉽지 않은 30대~50대 경제활동 인구의 건강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보건소는 시내버스 운전자들 대상으로 12주 동안 △금연클리닉 △근력운동 △구강검진 △심뇌혈관질환 △영양·절주 교육 등 통합건강증진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보건소는 또 현재 시내버스 운전자 이외도 5개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통합건강증진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참석자들의 혈압과 혈당, 총콜레스테롤, 체중, 체지방율, 복부둘레 등은 감소한 반변, 근육량과 걷기실천율, 스트레칭 실천율, 근력운동실천율 등 주요 건강행태는 큰 폭으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소에 따르면, 전체 인구 중 30~50대 경제활동인구는 바쁜 일상으로 인해 건강생활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은퇴 후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 ‘2016년 전주시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는 질환 이환율은 60대 이상에서 가파르게 증가하지만, 30~50대 시민의 월간음주율과 고위험음주율, 흡연율은 기타 연령대보다 많게는 2배 가까이 높고, 현재 흡연자의 금연시도율과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걷기실천율 등은 2배 가까이 낮았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통합건강증진프로그램을 통해 대상자의 신체계측 및 건강행태가 개선된 것은 큰 효과”라며 “6개월 후의 사후관리를 통해 사업의 효과를 파악해보고, 내년에는 시내버스 타 운전자에 대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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