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월한 경영성과로 공단 위상 끌어올려

 

신용선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이 지난 20일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공식 퇴임했다.

신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 5월 8일까지였지만 신정부 출범이후 후임 이사장이 선임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속 업무를 수행해 왔다.

새 이사장 선임 전까지 정순도 안전본부장이 직무를 대행한다.

신 이사장은 재임 기간 중 탁월한 업무성과로 도로교통공단의 위상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임 전 정부경영평가 D등급에 그쳤던 공단을 이끌어, 지난달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공단 설립 이후 최초로 A등급을 달성했다.

도로교통공단은 또한 신 이사장의 재임 기간 중 정부 3.0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도로교통 3.0’이라는 자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신 이사장은 '2015 대한민국 CEO 대상' 동반성장 대상과 '2016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상생경영 부분 대상을 수상하며 사회적 책임경영 실천에도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스템에 기반한 체계적 조직 운영과 혁신을 강조해 온 신 이사장의 경영철학은 노사의 신뢰 속에 공단 안팎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수평적 소통을 바탕으로 한 열린 경영을 지향하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선도적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해 왔다.

신 이사장은 재임 중 직원들에게 ‘신독(愼獨)’을 강조했다. 다른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삼가는 정신으로 업무에 임하자는 철학은 직원들에게 귀감이 됐다.

신 이사장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준정부기관이자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교통안전 선도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공단 전 직원이 합심해 노력해 왔다”면서 “공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실천을 통해 맡은 바 사명을 보다 충실히 감당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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