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행정부지사와 직원 200여명 동참해 일손돕기
-신속한 재해복구로 시름에 빠진 농업인 위로

 

전북도는 21일, 김일재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직원 200여명이 익산시 망성면 호우피해 하우스 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호우피해는 지난 7월 6일 익산시 용안면, 용동면, 망성면 시설원예단지에 2시간동안 150㎜의 폭우가 쏟아져 비닐하우스 1,200여동이 침수됐으며, 곧 수확을 앞둔 수박, 멜론, 토마토 등 고소득 작목의 피해가 극심해 농가들의 시름은 깊어졌으며, 못쓰게 된 농작물을 정리하는 일 역시 일손이 부족해 발만 동동 구르는 실정이었다.

전북도는 피해현장에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을 돕는 것에 전직원이 힘을 모아 함께 했다.

전북도는 이번 일손돕기를 계획하면서 피해농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작업도구, 물 등 필요한 물품을 직접 준비해 전적으로 피해농가를 돕겠다는 순수한 의지를 보였다.

 

일손돕기 작업은 수박, 멜론, 토마토 등 피해작물 철거 및 멀칭비닐 제거로 많은 인력이 소요되는 작업이며,

집중호우 후에 찾아온 폭염으로 인해 작업하는 비닐하우스 내부는 한증막을 방불케 했으나, 피해농가를 돕는 손길은 그 어느때보다 분주했다.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과하게 비를 내리고 시련을 주는 것은 하늘의 몫이지만, 어려움을 겪으며 시름에 빠진 분들을 위로하고 재기의 힘을 주는 것은 사람의 몫이다”라고 말하고,

이번 폭우로 인해 농업인들에게 자식과도 같은 농작물을 잃은 것은 대단히 큰 상심이라며, 속히 영농을 재기할 수 있도록 농업재해 업무처리에 박차를 가하라고 강조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폭우 피해농가 일손돕기를 통해 행정과 농업인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도내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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