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5일 첫 위판으로 본격적인 조업시작
- 부안 왕등도 서방, 군산 어청도 북서방 어장형성

 

전북도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상승(국립수산과학원 1966~2006, 40년간 0.93 상승)으로 동해안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가 서해안 지역에서도 어장을 형성해 올해도 지난 15일 첫 위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징어는 우리나라 전연안, 동중국해, 황해에 분포하며, 겨울 1~3월, 여름 6~8월, 가을 9~11월, 총 3회에 걸쳐 산란하고 수명은 1년이다.

서해안 지역의 오징어 출연은 멸치 등 먹이를 따라 회유하는 시점에 나타나며, 어장은 7월중순~9월말까지 유지되고, 현재 전남 흑산도 북방, 부안 왕등도 서방, 군산 어청도 북서방~충남 격렬비열도 서방에서 어장이 형성돼 근해채낚기어선 150여척이 조업 중에 있다.

우리지역은 ‘12년 첫 위판 시작으로 매년 위판량*이 증가하고 있다.

조업 중인 근해채낚기어선은 전부 타지역(강원도, 경상도, 제주도) 어선으로 오징어 회유에 따라 우리나라 전역을 이동하면서 조업*하고 있으며, 우리지역은 7월 18일 현재 위판량 44톤, 2억 5000만원 위판고를 올리며 본격적인 조업에 들어갔다.

전라북도 김대근 해양수산과장은 “현재는 어장형성 초기로 유동적이지만 기상조건 등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생산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후변화에 대비한 도내 연안의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앞으로도 바다숲, 종묘방류 등 다양한 자원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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