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수해피해 발생한 청주시에 자원봉사자 70여명과 이동밥차 등 긴급복구단 파견

- 지난 19일에는 빨래차와 화물차, 인력 등 선발대로 파견돼 청주시 모충동에서 피해복구 활동 펼쳐

 

전주시가 과거 홍수피해를 입었을 때 수해복구를 지원해준 청주시가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긴급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청주시는 앞서 지난 2005년 전주시가 폭우로 인해 피해 복구에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신속하게 물자와 인력을 지원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줬다.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20일 장마철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에 피해 복구지원을 위한 지원단을 파견했다.

자원봉사센터는 이날 수해주민과 자원봉사자 등 500명에게 식사를 제공할 이동 밥차와 전주시 수돗물 병입수인 ‘전주얼수’ 5000병 등 구호물품을 실은 탑차, 자원봉사자 70여명을 청주시 수해지역에 파견, 침수지역 주택복구와 수재민 식사, 세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센터는 앞서, 지난 19일에도 6명의 인력과 빨래차 1대, 화물차 1대, 승합차 1대로 긴급지원단을 파견해 수해피해가 가장 심각한 지역인 청주시 모충동에서 세탁 및 토사제거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에도 폭설 때 제설장비 지원으로 마음의 빚을 졌던 경주시가 지진과 태풍피해를 입자 즉시 긴급지원단을 파견해 피해복구 작업을 돕기도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수해지역으로 파견되는 긴급지원단을 격려하며, 청주시민들이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피해복구와 구호활동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시장은 “전주시는 지난 2005년 전주시민들이 수해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청주시 자원봉사자들의 고마움을 늘 잊지 않고 있다. 전주시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피해를 입은 청주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라며 “청주시 수해피해가 하루 빨리 복구되고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에는 지난 16일 300㎜에 육박하는 폭우가 내리면서 갑자기 불어난 물로 인해 청주시민들이 주택 침수와 도로변 유실, 농경지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어, 피해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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