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효천지구 신도시개발사업으로 생긴 바위 절개지를 친환경 인공폭포로 조성키로
- 높이 29m, 길이 32m의 계류형 폭포 조성하고 데크 설치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제공 계획

 

전주시가 효천지구 신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생긴 바위 절개지를 친환경 인공폭포로 조성해 주민휴식공간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시는 신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인 효천지구를 친환경 생태도시로 만들기 위해 올 연말까지 효천지구 내 원형보전지역인 기존 대절토 암사면에 친환경적인 인공폭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될 우려가 높은 바위 절개지를 인위적인 격자블록으로 사면을 보강하기보다는 아름다운 인공폭포를 만들어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당초 시는 효천지구 바위절개지의 사면을 자르고 격자블록으로 보강할 계획이었지만 격자블록의 경우 콘크리트구조물이 노출돼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삼천변 주변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다고 판단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인공폭포를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인공폭포는 높이 29m, 길이 32m의 계류형 폭포와 함께 상부와 중간, 하부에 각각 수조와 양수기 등이 설치되며, 사면보강 및 보호를 위한 초지도 취해질 예정이다.

시는 또, 주민들이 인공폭포에서 산책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폭 4~5m, 길이 48m의 데크를 설치하고, 산책로에는 메타세쿼이아 나무 65그루를 식지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인공폭포 설치를 위한 경관심의와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완료한 뒤 올 연말까지 인공폭포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효천지구를 비롯한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단순한 신도시 개발이 아닌 사람이 우선이고, 자연생태가 살아있는 곳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가치를 실현하고, 누구나 살고 싶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가장 전주다운 도시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