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장 주변에 메타세콰이어 거리조성하자"

송정훈 전주시의원(복지환경위)은 19일 제3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조촌·동산 지역을 대표하는 시설은 전주 월드컵 경기장”이라며 “월드컵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조촌·동산동 상가 일대로 돌릴 수 있는 관광 자원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송 의원은 이날 “월드컵경기장과 가까운 조촌동의 경우 동주민센터 인근 2차선 도로 양 옆으로 메타세콰이어가 심어져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며 “하지만 주차공간의 태부족으로 인해 인도는 불법 주정차에 내주고 있는 실정이며, 주변정비가 미흡해 현재 활용성은 낮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근 공터를 매입해 공영주차장을 만들고 인도를 정비해 주변 지역자원과 어우러지는 경관 조성을 통해, 걷고싶은 도시를 조성하는 방안이 있을 것”이라면서 “지역의 자원을 100% 활용해 큰 예산 없이도 월드컵의 분위기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어우러지는 가칭 월드컵크리스마스 거리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어 “축구경기가 있는 날과 주말에는 이곳의 넓은 인도 및 주민센터 광장, 주차장 등을 이용해 지역청년들의 청년몰 또는 프리마켓이나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자”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호남의 관문인 호남제일문이 위치한 이곳에 전주역의 첫마중길 보다 적은 1/3, 1/5의 예산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 수 있다”며 “외곽의 농촌동이라는 이유로 여러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진정성 있는 정책을 펼쳐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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