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속 평균 기온 15도 유지, 흥미로운 체험 전시 가득, 가족단위 피서객 몰려

 

순창군 발효소스 토굴에 조성된 미디어아트 체험관이 인기를 끌면서 발효소스토굴이 여름철 가족 피서지로 새롭게 각광 받고 있다.

순창발효소스토굴은 조선시대 궁중의 장을 보관한 장고와 장고를 지키던 장고마마의 이야기를 모태로 해 순창고추장마을에 조성된 길이 134m, 최대폭 46m의국내 최대규모 장류 저장고다.

이곳은 50여개국 600여 소스를 스토리와 함께 풀어낸 소스기획전시관, 핑크간장, 간장소금이 있고 5대 마더소스를 색으로 구분해 전시하고 있는 ‘소스, 색을 입히다’ 전시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토굴은 입구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으로 연평균 기온 15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철이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순창의 대표식품인 고추장, 된장, 간장, 각종 장아찌류 등이 저장고에서 숙성되고 있는 광경을 직접 볼 수 있어 전통 식문화에 대한 자녀 교육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여기에 청국장균으로 발효한 발효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도 마련돼 있어 가족들이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유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지난 6월에 완공된 미디어아트 체험공간은 어린이들의 전통발효문화 체험교육의 장으로 자리 잡으면서 최근 방문객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는게 군측의 설명이다.

미디어아트 체험공간은 장의 제조과정과 숙성과정을 미디어아트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그래픽 체험공간이다.

아이들이 직접 그린 곰팡이가 화면에 생성돼 발효과정을 거친 다음 전통장이 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다. 효모만들기 체험존, 메주만들기 체험존, 숙성 체험존으로 나눠 체험이 가능하다.

김재건 장류사업소장은 “본격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더위도 식히면서 아이들과 함께 흥미로운 미디어아트 체험도 가능한 발효소스 토굴이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 면서 “관광객들과 군민들이 최대한 편히 쉴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 마련과 볼거리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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