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재정의 효율적 집행, 이중굴착방지 등 시민불편 최소화 기대

군산시는 하수도 사업 시행 시 상・하수도를 통합 시공함으로써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고 예산절감과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다.

환경부 공모사업인 통합 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으로 선정된 옥구읍 일원의 가산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은 국비 100억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158억원을 투입해 오염하천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하수처리장 330톤/일, 오수관로 14.5km를 설치해 분류식 관거로 정비하게 되며 지난 1월 착공해 2018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마을하수도 정비사업과 동시에 노후화로 교체가 시급한 불량 수도관 공사 구간도 수도과와 협의 후 교체구간 및 노선을 확정해 사업을 병행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번 사업으로 상․ 하수도를 사용하는 3개 마을 140세대, 290명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번 가산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과 병행 추진되는 불량 수도관 교체 구간은 4.6km에 이르며 상・하수도 공사 통합 시행으로 3.3억원의예산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절감된 예산은 구시가지 일원의 불량 상수관로 교체공사에 재투자함으로써 예산의 효율적 집행은 물론 상수도 유수율을 향상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 수도사업소장(김병래)은 “앞으로도 하수도 분야 사업 추진시 도로굴착 총괄부서(건설과)와 긴밀히 협조해 사업시기 등을 검토하고, 예산의 중복투자 및 이중굴착을 방지하기 위해 지하매설물 관련부서(수도, 도시가스, 전기, 공가통신 등)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품격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는 2016년 대야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에서도 상하수도를 통합 시공해 18억원을 절감해 노후관 교체사업에 재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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