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 2017년 7월 셋째 주 개봉작으로 신예 아담 스미스 감독의 강렬한 작품 <우리를 침범하는 것들>, 에른스트 루비치의 작품을 각색하여 만든 프랑스와 오종의 신작 <프란츠> 두 편이 개봉, 상영된다.

<우리를 침범하는 것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스케이프-스펙트럼 상영작 <우리를 침범하는 것들>은 대를 이어 무법자 집단을 이끌며 살아온 ‘채드’가 아들만은 자신과 다른 세상에서 살아가길 바라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변화를 그린 작품이다.

각본가이자 제작자인 알르세터 시든스가 몇 년 전 영국 신문에서 접한 코츠월드 전원 지역을 파괴한 일가족의 기사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스킨스’, ‘닥터 후’ 시리즈를 연출한 아담 스미스 감독의 첫 번째 장편 데뷔작으로 전 세계 영화제를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마이클 패스벤더, 브렌단 글리스, 숀 해리스 등 명품 연기파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의 전설로 추앙받았던 에른스트 루비치 감독의 영화 <내가 죽인 남자>를 각색한 <프란츠>는 상실을 경험한 독일 여자와 비밀을 간직한 프랑스 남자의 거짓과 진실, 용서와 사랑 사이에서의 갈등을 그린 작품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프란츠>는 전작들과 달리 1차 세계대전 직후를 배경으로 우아하고 세련된 클래식 멜로드라마로서 남녀 주인공의 흔들리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더불어 흑백과 파스텔톤의 컬러를 넘나드는 독특한 영상미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월 20일 목요일 개봉작으로 <우리를 침범하는 것들>, <프란츠>가 상영된다.

[거친 무법자의 진심, 조용한 신사의 비밀에 관하여]

■ 개봉일시 : <우리를 침범하는 것들>, <프란츠> - 7월 20일(목) 개봉

■ 상영장소 : 전주영화제작소 4층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 관 람 료 : 일반 5,000원, 후원회원 4,000원

■ 문 의 :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063-231-3377 / http://theque.jiff.or.kr

■ 상영 프로그램

[우리를 침범하는 것들 (Trespass Against Us, 2016)]

도시 외곽에 터를 잡고 법에 구애 받지 않은 채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무리의 리더 채드는 아들 타이슨만은 제대로 된 세상에서 살아가길 바란다.

하지만, 채드의 아버지는 손자 역시 대를 이어 무리의 리더로 키우려 한다.

아들을 위해 아버지와 맞서기로 한 채드. 그러던 어느 날, 도시에서 큰 절도 사건과 함께 아들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자 경찰은 골칫거리였던 채드를 주목하는데…

[프란츠 (Frantz, 2016)]

1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의 작은 마을, 전쟁으로 약혼자 프란츠를 잃고 슬픔에 빠진 안나.

그녀에게 자신을 프란츠의 친구라 소개하는 프랑스 남자 아드리앵이 찾아온다.

안나는 아드리앵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지만, 비밀을 간직한 아드리앵은 돌연 편지 한 통을 남기고 자신의 고향 프랑스로 돌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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