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5일 밤 부천시청 앞 광장서 상영

13일 막을 올린 21회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에 삼례여중 축구부의 기적을 영화화 한 ‘슈팅걸스’가 공식 초정 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제작사인 아이언스튜디오에 따르면 2009년 전국 여왕기축구대회 우승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슈팅걸스’가 15일 부천시청 앞 광장에서 밤 8시 30분에 야외 상영 예정이다.

야외상영작은 영화제의 정체성과 흥행요소 등을 고려해 엄선한 것으로 알려져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패밀리 존에 초청된 ‘슈팅걸스’는 온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로, 농촌소녀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눈물겨운 과정이 잔잔한 감동을 주는 성장드라마다.

열악한 선수단을 이끌고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던 (故)김수철 감독 역엔 명품연기자인 정웅인 씨가 캐스팅돼 열연을 펼쳤다.

촬영 대부분은 전라북도 완주군을 무대로 진행했으며, 삼례여중 축구부원과 한별여고 축구부원들이 상대 팀으로 출연해 리얼리티를 높였다.

배효민 감독은 “13명에 불과한 선수로 우승신화를 일궈낸 삼례여중축구부의 투혼을 알리기 위해 제작을 결심했다”면서 “이 영화가 실의에 빠진 청소년과 힘겹게 사는 국민에게 용기를 줬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천국제영화제에 첫 선을 보인 슈팅걸스는 오는 10월 전국 개봉을 통해 관객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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