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가가치 창출․6차산업 활성화…알찬 프로그램 운영

 

임실군 농업인 대학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 이론과 체험을 아우르는 알찬 과정과 프로그램으로 전문경영인 양성의 산실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2일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부가가치 창출과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통주 제조 교육’을 실시했다.

생활농업과정 11차 과정으로 정철기 농업회사법인 한국발효 대표를 강사로 초빙해 ‘우리의 전통주’를 주제로 누룩만들기, 발효일지 작성법, 계절별 술 빚는 법 등의 체험이 진행됐으며, 약용약재를 활용한 건강주 제조법과 쌀가공 방법에 따른 다양한 술 교육도 병행됐다.

김점순(오수면) 교육자는 “최근 전통주 빚는 기술이 사라져가고 수입쌀을 이용한 술이 대부분이어서 아쉬움이 많았다”며 “임실특산물을 이용한 전통주를 개발하고 상품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과학영농 실천능력을 갖춘 농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개강한 농업인대학은 현재까지 17개 과정 57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지난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버섯재배반, 생활 농업반 2개 과정이 25여회에 걸쳐 운영된다.

대학 교수진과 농업 관련 명강사를 초빙해 주 1회 4시간씩 과정별 전문이론과 실습교육, 현장체험 학습 등 알찬 과정으로 채워져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을 선도할 경쟁력 있는 전문 농업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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