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인구 천만시대, 현실 반영한 정책 촉구!

"일명 개공원이 된 효자동 문학대공원과 반려동물 증가를 고려해 반려동물 정책이 필요합니다"

이경신 전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12일 열린 제342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효자4동 문학대공원 인근 주민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민원은 ‘문학대공원이 개공원이 돼서 사람은 산책할 엄두를 내지 못하니 이를 해결해 달라’는 것이었다"며 반려동물 놀이터 신설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관내 반려견 수는 1만 9,856마리로 추정되며, 이외에 고양이 등 기타 반려동물의 수를 더한다면 그 수는 상당할 것"이라며 "반려동물의 공공장소 출입문제나 공공시설 이용 권리 등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비애견인과의 갈등과 대립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 문화 놀이 시설은 크게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려동물 문화센터, 반려동물 놀이터 등이 있다"며 "현재 경기도 여주, 울산, 경북 의성 등은 부지를 확보했거나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대전, 대구, 성남시 등은 건립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이들 지자체가 책정한 예산은 적게는 10억원에서 많게는 260억 원으로 예산의 규모가 적지 않은 수준으로 재정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반려동물 놀이터의 경우는 적은 예산으로 단기간에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현재 서울특별시, 울산광역시, 수원시, 성남시 등 놀이터를 조성했거나 계획 중에 있다"면서 "시범운영 등을 통해 주민의 의견을 청취 후 정식 운영하는 지자체도 많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경우에는 조례로 정하는 공원에 동물놀이터를 조성할 수 있고, 성남시의 경우 천변 공터 등에 동물놀이터를 조성했다"며 "전주시도 의지만 있다면 천변 공터나 공원 한쪽 모퉁이에 동물놀이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반려견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일반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과 분리해 조성해 준다면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과 그렇지 않은 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일"이라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과 그렇지 않은 시민 모두가 만족하고 공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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