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 앞 첫 마중길로가 교통혼잡과 정체로 피해를 보는 호성동 지역 주민 등이 많아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이병하 전주시의원(덕진 호성동)은 12일 제342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백제대로와 동부 간선대로는 출퇴근 시간대 차량 집중으로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도로"라며 "하지만 전주시장은 미래 교통혼잡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특히, "마중길을 주변으로 하는 호성동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면서 "명주골 네거리에서 호성 네거리까지, 동물원을 돌아가는 소리로 등 마중길 개통으로 인한 호성동 지역의 도로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마중길이 한산하고 호성동 네거리 방향 도로와 동물원 우회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보이는 일이 태반"이라며 "이제는 호성동 지역 교통대책을 적극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해 "우선 소리로 동물원 구간의 확장이 필요하다"며 "인근 건지산 이용자와 동물원의 동물들을 고려해 소음과 진동에 대한 충분히 고려하고 계획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첫 마중길은 전주역 앞에서 명주골 사거리까지 850m 구간 10차로의 도로를 중앙부 4차로 폭 15~20m의 보행로와 명품숲길로 만드는 사업이다.

전주시는 앞으로 이곳에서 문화장터와 벼룩시장, 버스킹 공연, 예술경연 대회, 이동형 전시장 등을 열어 내내 문화공연 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로 지나쳐가는 도로가 사람과 문화로 가득한 거리로 탈바꿈하면 지역 경제권도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전주 6지구 지역 상가와 주민들은 지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며 땅값도 들썩이고 있다.

6지구 일대가 사람이 몰리고 문화가 넘쳐흐르는 거리와 광장으로 변신해 역세권 경제는 물론이고 6지구 전체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의원은 하지만 "마중길의 문화적 가치를 향유하는 시민에 비해 교통혼잡과 정체로 피해를 보는 주민이 더 많다"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첫 마중길 조성사업은 올 연말께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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