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반부 남자볼링팀(감독 정태엽)의 절박함과 강한 정신력이 기적을 만들어냈다.

지난 6월 30일부터 17일까지 전주, 익산, 완주 등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19회 대한볼링협회장배대회에서 전북 남자 일반부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아니라 개인전에서도 가수형 선수는 현역 국가대표 선수 들을 제치고 개인종합 1위, 마스터스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홍준영 선수와 짝을 이룬 2인조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전북일반 볼링팀은 팀 소속이 아닌 전북볼링협회의 소속으로 운영되고 있는 팀으로서 전북체육회에서 선수들에게 개인 연봉을 지원할 뿐 이렇다 할 지원이 없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도자와 선수들의 간절함과 절박함이 이러한 성적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기적이 아닐 수 없다.

금년부터 팀 지휘봉을 맡게 된 정태엽 감독과 맏형 가수형 선수를 중심으로 6명의 선수들은 똘똘 뭉쳐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금년 10월에 충북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전에서도 큰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태엽 감독은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하계훈련에 매진하여 체전때까지 좋은 경기력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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