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전통판각시연·목판 인쇄 체험 진행

 

지난 6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국내 유일의 족보 있는 서체, ‘전주완판본체 개발 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대장경문화학교가 운영하는 완판본문화관(관장 안준영)은 책판 제작과정 전시와 함께 판각시연, 목판 인쇄 체험을 진행했다.

국내 유일의 족보 있는 서체이자 도시의 정체성, 역사성, 정신적 뿌리를 담은 서체인 전주완판본체는 전주완판본문화관이 소장 중인 열여춘향슈절가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완판본문화관은‘전주완판본체 뿌리 찾기’라는 테마로 전시, 판각시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책판의 등재본 부착, 판각도구, 목판 인쇄, 간행 등 전반적인 제작 과정 전시를 선보이고, 각수가 책판에 글을 새기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전통판각시연을 시행했다.

 

또한 목판 인쇄 체험을 통해 참석자들이 완판본체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

완판본문화관 안준영 관장은 ‘전주를 대표하는 우수한 기록문화유산인 완판본은 전주의 정신과 뿌리를 담고 있는 만큼,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완판본이 지닌 문화 콘텐츠를 현대적 감각으로 녹여내 완판본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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