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 2017년 7월 첫째 주 개봉작으로 박석영 감독의 ‘꽃 3부작’의 마지막 '재꽃', 홍상수 감독의 4번째 칸국제영화제 초청작 '그 후' 두 편이 상영된다.

박석영 감독의 ‘꽃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재꽃'은 엄마가 떠난 후 홀로 남겨진 소녀가 가족을 찾아 혼자 길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들꽃', '스틸 플라워'에 이어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따스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영화계에서 주목 받는 신예 배우 정하담이 ‘꽃 3부작’의 주연을 맡아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과 기대를 모았다.

오는 14일 19시 40분 '재꽃' 상영이후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되며, 게스트는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 '재꽃'은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 대상을 수상했다.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 '그 후'는 유부남 봉완을 중심으로 그의 옛 애인과 봉완의 출판사에 첫 출근한 아름, 그리고 아름을 남편의 애인으로 착각한 봉완의 아내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호평을 얻은 작품으로 국내 개봉 전 이례적으로 프랑스에서 선 개봉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 후'는 전작 '오!수정', '북촌방향'에 이은 세 번째 흑백 영화라는 점에서 홍상수 영화팬들에게 반가운 작품이기도 하다.

캐스팅에서도 권해효와 그의 실제 부인인 연극배우 조윤희가 봉완과 그의 아내 역으로 출연해 호흡을 맟춰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7월 6일 목요일 개봉작으로 '재꽃', '그 후'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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