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1인당 51만원 지출, 여성 방문객 증가
-연중 홍보체계 구축해 관람객 증가 꾀해야

 

지난 5월에 치러진 ‘제21회 전주한지문화축제’(위원장 이남호, 전북대총장)가 80억원의 생산파급효과를 촉발하며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산업경영종합연구소 오영택 교수팀이 축제기간 중에 방문자 설문조사와 언론기사, 인터넷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이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총 3억7천4백만원이 투여된 전주한지문화축제에서 생산파급효과는 약 80억, 소득파급효과는 약 16억, 부가가치 파급효과는 약 38억, 고용효과는 200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방문객들은 1인당 51만88원을 지출했고, 총 지출액은 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소비지출액에 의한 생산파급효과는 약 74억, 소득파급효과는 약 15억 부가가치파급효과는 약 35억, 고용파급효과는 180여명에 달했다.

이번 축제평가에서 눈에 띄는 것은, 여성 관람객 비중이 작년에 비해 6% 증가한 63.2%로 조사 돼 여성관람객을 염두해 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축제가 21년차를 맞았지만 재방문 비율이 낮아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 보고서는 종합평가를 통해 ‘개막행사 유명인사 초청을 통한 관심도 제고’, ‘대한민국 한지예술대전의 흥행 성공’, ‘한지산업박람회 한옥마을 개최 통한 관람객 증가’ 등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더불어 부족한 점으로는 ‘예산 제약에 따른 프로그램의 한계’, ‘외국인에 대한 안내 부족’, ‘전통한지 구입처 부족’, ‘주차공간 부족’ 등이 제시됐다.

이번 평가를 진행한 오영택 교수는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저비용을 치러진 축제이지만, 한지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파급효과를 유발해 전주한지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연중 홍보 체제 구축과 온라인 SNS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전주한지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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