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 2017년 6월 셋째 주 개봉작으로 뱃속의 태아에게 문제가 생긴 상황으로 겪는 딜레마를 다룬 <24주>,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성주 시민들의 이야기 <파란나비효과>, 파리에서 펼쳐지는 여름밤의 좌충우돌 해프닝 <파리의 밤이 열리면> 세 편이 개봉, 상영된다.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페스트 상영작 <24주>는 출산을 앞두고 뱃속 태아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며 겪게 되는 코미디언 아스트리드의 특별한 시간을 담은 작품이다.

앤 조라 베라치드 감독의 신작으로 1993년부터 임신중절을 합법화한 독일을 배경으로 법의 허용 여부와 관계없이 임신중절 선택하는 이들의 윤리적 고민을 다루고 있다.

파란나미효과

영화를 통해 임신중절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독일예술영화조합상 수상했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 수상작 <파란나비효과>는 ‘사드 배치’에 관한 첫 번째 다큐멘터리 작품으로 성주의 사드 배치 반대 투쟁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마이 플레이스> 박문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사회문제에 관심이 없던 평범한 주부에서 투쟁의 중심에 선 사람들의 목소리로 ‘사드 배치’에 대한 의견을 펼치고, 대한민국 어느 땅에도 필요 없는 무기 사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는 정치문제를 거론하고 비판하는 것을 넘어 사회와 공동체의 문제에 부딪힌 사람들이 각성하고 변모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다큐멘터리이기도 하다.

 

관객설문조사 결과반영작 <파리의 밤이 열리면>은 연극 첫 무대를 앞둔 전날 밤, 직원들의 밀린 월급과 무대에 세울 원숭이를 구하기 위해 파리 극장 운영주 루이지가 인턴 파에자와 함께 도심을 누비며 예상치 못한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전주 돔 상영은 물론 일반 상영도 전석 매진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파리의 낮과 밤의 모습, 에펠탑, 몽마르뜨, 센강 등 파리의 명소를 아름답게 담아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에두아르 바에르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감독, 각본, 주연을 맡았으며 프랑스 대표 배우 오드리 토투와 <좋은 걸 어떡해> 이후 두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월 22일 목요일 개봉작으로 <24주>, <파란나비효과>, <파리의 밤이 열리면>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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