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영화 ‘노무현입니다’ 흥행 거론하며 김승수 전주시장에게 축하박수
-전주국제영화제로부터 제작비 1억원 지원받은 영화 ‘노무현입니다’ 꾸준히 흥행돌풍 이어가

 

전주시가 남몰래 지원해 최단기간 100만명 관객을 돌파한 다큐영화 ‘노무현입니다’가 7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훈훈한 화제가 됐다.

이날 추미애 더불이민주당 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다른 현안에 대한 논의에 앞서 지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정국 속에서도 꿋꿋이 ‘노무현입니다’의 산파역할을 한 김승수 전주시장의 용기와 결단을 극찬했다.

특히, 추 대표는 김 시장을 호명한 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노무현입니다’를 제작(지원)을 하셨는데 대박이 났다. 더불어민주당에 많은 힘이 될 것 같다”라며 “김승수 전주시장께 함께 박수쳐드리자”며 축하인사를 보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와 전주국제영화제가 당 최고위원회 공식석상에서 가장 먼저 화두로 떠오르게 된 것은 영화의 순수제작비 총 3억원 중 1억원을 전주국제영화제로부터 지원받아 제작됐고 국내 다큐영화로는 최단 시간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특히, 영화가 제작되고 성공하기까지는 영화제 조직위원장으로서 평소 ‘영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그 어떠한 외압이 있더라도 전주국제영화제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김승수 전주시장의 영화제에 대한 운영 원칙과 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김 시장은 “말씀하신 대로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블랙리스트 속에서도 용기 있고 담대하게 ‘노무현입니다’의 투자 결정을 했고, 흔히들 하는 대박 났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다”라며 “그것은 국제영화제 조직위의 결단과 함께 우리 시민들의 마음이었던 것 같다. 시민들이 자랑스럽다”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지난 3일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최단기간인 10일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서고, 지난 6일 기준 총 137만2354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불러 모으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가 흥행을 이어가면서, 전주는 영화표현의 자유를 지킨 도시이자 대한민국 대표 영화도시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전주국제영화제에 대한 홍보효과와 영화 흥행에 따른 투자수익까지 거둘 수 있게 됐다.

 

한편, 이충직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지난해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제작팀과 만났으며, 정부로부터 받을지 모를 각종 불이익을 감수하고 매년 3편의 영화를 선정해 1억원씩의 제작비를 지원하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지원대상 작품으로 선정·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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