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이 24일 전주 라마다호텔을 찾아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 위해 수원으로 떠나는  축구 국가대표팀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지난 23일 밤 한국 축구사에 오래 남을 역사가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아르헨티나를 2대 1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남은경기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이라는 새로운 축구역사를 일궈냈다.

28일 열리는 잉글랜드와의 경기 여부에 따라 1,2위가 결정된다.

아르헨티나와 경기가 끝난 직후에도  김승수 전주시장은 그라운드에서 신태용 감독과 함께 선수들을 격려한바 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시장님! 전주 모든 게 좋습니다. 특히 시민들과 관중 수준이 정말 높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전주에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차범근 U20조직위부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축구관계자들도 전주를 '축복의 땅'이라며 축하했다.

 

차범근 부위원장은 "오늘 우리 시민들의 열기는 축구 역사에 기록될 만한 것이었다"며 "오는 28일 대한민국이 잉글랜드와 비기거나 이겨서 조1위로 올라가면 전주성에서 다시 16강전을 치르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5월 31일(수)! 더욱 뜨거워질 전주성을 그려본다"며 "시민 여러분, 고맙다"고 말했다.

지난 20일에는 FIFA 112년 사상 최초 여성사무총장인 파티마 사무라 총장과 아르헨티나 대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차범근U20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등은 개막식과 개막전 내내 찬사와 감동을 얘기했다.

"'wonderful! great.!' 'U20 유치 경쟁 당시 가장 어려울 것 같던 전주가 대한민국 국민들과 FIFA에게 최고의 선물을 했다' 'fantastic start!' "

 

김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시민들의 저력이 잊혀지지 않을 깊은 인상을 심어 준 것"이라며 "특히,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경기 시 자국 경기가 아님에도 경기 내내 환호와 격려를 보내 준 전주시민들의 매너는 많은 해외 VIP들을 감동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오는 26일 풍남문 광장에서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거리응원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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