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어시간에‘면담’배우던 서문초 학생들의 갑작스런 인터뷰 요청에 송지사 흔쾌히 수락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가 28일 전주서문초등학교 학생 4명을 전북도청에 초대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6학년 국어교과과정 중 ‘면담’을 배우던 학생들이 송하진 지사와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뜻을 전북도청에 전하고, 이를 송지사가 흔쾌히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30여분에 걸쳐 진행된 간담에서 학생들은 긴장한 표정 속에서도 진지하게 인터뷰에 임했고, 송지사 역시 학생들과 일일이 눈을 맞춰가며 성심성의껏 답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도지사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해 송지사는 “전라북도의 미래를 고민하고 더 좋은 발전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자리이지만,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의견을 듣고 의지를 모으는 자리”라고 대답하면서 협업과 소통을 강조하는 평소의 소신을 자연스럽게 전해줬다.

 

충남에서 일하던 아빠가 효성공장에서 일하게 되면서 전북에 거주하게 됐다는 학생의 말에는 매우 기뻐하며 “효성 탄소공장을 유치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만나서 반갑고, 앞으로도 청년층과 아이들이 전북으로 모일 수 있도록 탄소산업, 삼락농정, 토탈관광 등 핵심산업을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는 질문에 “미래의 인재는 배움을 절대로 멈춰서는 안 되며, 선생님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서 배울 점이 있다는 자세로 겸손하게 공부하고 꿈을 향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승주 양(서문초 6)은 “지사님을 만난다고 해서 긴장했는데 너무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하게 전라북도를 이끌어주신다면 전북이 더욱 살기 좋은 곳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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